[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진행한 강의에서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 14명을 상대로 약 70분간 차장검사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진행한 강의에서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 14명을 상대로 약 70분간 차장검사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윤 총장은 강의에서 "공정한 검찰은 형사사법절차에서 당사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사자주의, 공판 중심 수사 구조, 방어권 철저 보장 등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한다는 뜻"이라며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차장검사는 검찰의 보직 중 가장 힘든 보직으로서 청 운영에 있어 전통적 의미의 어머니처럼 세세하고 꼼꼼하게 행정 사무 및 소추 사무를 챙기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차장검사는 '참모'로서의 역할과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지위로, 상·하 간 완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면서 "설득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설득 능력에는 '원칙'과 '인내'가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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