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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공급 확대…여의도 '프라임 오피스' 4곳 중 1곳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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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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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형 오피스 빌딩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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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서울 도심 오피스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전기대비 5.4%포인트 상승한 12.4%로 집계됐다.

프라임 오피스란 서울 시내 3대 권역(도심, 강남, 여의도)에 위치한 연면적 3만㎡(약 9000평) 이상 대형 빌딩 중 접근성과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곳을 의미한다.

권역별 세부 공실률은 도심 10.9%, 강남 2.9%, 여의도 27.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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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관련 업종이나 콜센터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업종에선 임대 수요 감소가 나타났다. 여의도는 파크원, KB금융타운 등 대규모 공급으로 공실률이 대폭 상승했다.

올해 4분기 연면적 9만3900sqm 규모인 여의도 포스트타워와 강남 HJ타워 등 대형 신규 공급이 예정됐고,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고려할때 올해 4분기엔 모든 권역의 공실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3분기 오피스 시장 총 거래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투자액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총투자액은 8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11조9000억원)의 75% 수준이다. 4분기 예정된 거래가 완료되면 올해 투자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매매계약이 체결된 파크원타워2를 비롯해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유수홀딩스빌딩 등 대형 거래들이 예정대로 종결되면 올해 투자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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