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 등 제작진 2인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 공판이 열린다.
당초 이번 공판은 10월 26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2주 연기됐다.
‘아이돌학교’는 2017년 방송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으로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아이돌학교’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최종회에서 투표수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CJ ENM 소속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한편 지난해 경찰은 엠넷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에서도 투표수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 안준영 PD와 김모 CP은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았다. 18일 항소심 선고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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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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