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22.60/1120.40원…1.85원 상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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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 대선 당선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과 위안화 강세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의 확정으로 달러 약세 흐름은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92.1대까지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보다 대중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변할 것이란 기대에 위안화도 초강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대를 하회해 6.57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험선호 강화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지난 주 후반 이틀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조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방위적인 약달러 흐름 속에 하락 압력 예상되지만 선반영 인식과 레벨 부담 속에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 환율도 6.6위안을 하회한 가운데 외환 당국의 대응과 바이든 당선 가능성에 대규모 순매수를 한 증시 외국인 동향을 주목하며 1120원 하향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6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40원)와 비교해 1.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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