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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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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생애 첫 KPGA 상금·대상 2관왕 등극…최종전은 한승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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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태훈./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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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태훈(35)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2관왕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한승수(34)가 차지했다.

김태훈은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김태훈은 공동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던 김태훈은 경쟁자들이 역전에 실패하면서 결국 가장 값진 두개의 타이틀을 품을 수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 두 부문 선두에 올랐던 김한별은 모두 2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김태훈은 상금은 4억9593만원으로 2위 김한별(22·4억2270만원)을 제쳤고, 대상 포인트 역시 3251.7점으로 김한별(3039점)을 앞섰다.

두 부문 동시석권은 2016년 최진호(36) 이후 김태훈이 4년 만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태훈은 5000만원과 제네시스 차량 1대,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2021-2022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푸짐한 보너스를 받는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은 재미교포 한승수에게 돌아갔다.

한승수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15번 홀(파4)까지 박상현(37), 문경준(38), 김영수(31) 등과 15언더로 치열한 공동 선두를 달린 한승수는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승수는 2017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2015년 JGTO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선수다.

한편 지난달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우승한 이원준(35)은 신인왕에 올라,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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