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웃하면서 환하게 웃는 허윤경. |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 허윤경(30)이 8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끝으로 필드와 작별했다.
이날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친 허윤경은 10위(1오버파 289타)를 KLPGA투어 마지막 성적으로 남겼다.
이 대회 출전에 앞서 은퇴를 선언한 허윤경은 "골프장을 운영하는 시아버지와 남편을 도와 골프장 경영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허윤경은 2016년 박상현(33) 씨와 결혼했다. 박 씨는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박경재 회장의 아들이다.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허윤경은 통산 3차례 우승했고 25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 실력뿐 아니라 예쁜 얼굴에 늘 웃는 표정으로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인기 스타였다.
이 대회에 앞서 14차례 대회에서 9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10위 이내에 든 적이 없었던 허윤경은 은퇴 경기가 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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