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윤석열 갈등 ‘누구 책임’ 물었더니… 36% “秋 책임”

세계일보
원문보기

추미애·윤석열 갈등 ‘누구 책임’ 물었더니… 36% “秋 책임”

속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지명경쟁' 결정
지지 정당에 따라 차이 뚜렷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에 대해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 국민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응답 결과가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의 책임소재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36%’가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24%’였고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4%’ 수준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48%,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이 38%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84%에 달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37%,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6%였다.

또 70세 이상 응답자의 66%, 60대 응답자의 57%가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해 고령층으로 갈수록 윤 총장에 힘을 실었다. 18~29세, 30대 응답자는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51%, 53%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