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T, 최남단 이어도에 5G 通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SKT, 마라도에서 150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5G망 구축…위성통신망과 5G망 연동]

머니투데이

/사진제공=SK텔레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의 최남단 이어도에 '5G 깃발'을 꽂았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남쪽 맨 끝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국내 최초로 5G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이어도 위에 구축된 기지로, 우리나라 해양 연구와 기상 관측을 수행하는 곳이다. 해양과학기지에서 실시간으로 수온, 파랑, 풍속, 방사능 등 해양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국립해양조사원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하지만 그간 연중 3분의 1 이상 안개가 발생하는 기후 때문에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SK텔레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과학기지에 △5G 인프라 구축 △위성통신망과 5G망 연동 위한 전송망 증설 △기지 내 CCTV와 연동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해양과학기지는 기지 주변 탐사선과 해양측정장비 간에 디지털 위치와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를 연구원의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으로 실시간 제공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엔지니어가 직접 기지에 가지 않아도 기지 상황 모니터링과 탐사선, 수중 글라이더 등 선박운항관리 점검 및 유지보수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양관측 외에도 초고화질 CCTV를 통해 이어도 주변 실시간 이상징후 탐지도 가능해졌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이를 통해 감시 체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