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기반 CCTV 7대도 증설, 관측장비 업그레이드 계획
관측영상·자료 실시간 볼수 있어…연구기관·방송국 등과 공유
경비함과 이어도해양과학기지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우리나라 최남단 해양영토인 이어도에 5G급 고속 위성통신망이 구축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5G급 고속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기지국과 위성통신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성능시험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2G급에서 5G급의 통신환경 구축으로 안정적인 자료 전송과 HD급 영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지에 체류하는 연구원들이 원활한 통신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
또 사물인터넷 기반 고화질 CC(폐쇄회로)TV 7대도 증설해 실내 모니터링은 물론 주변 해역과 화재 감지 등 감시 활동도 원활해졌다.
이 CCTV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운용되므로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하면 원격으로 신속하게 점검 및 진단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은 앞으로 관측장비까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해 효율적으로 기지를 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어도에는 관측용 CCTV가 3대만 설치되어 주변 해역이나 발전기 등 사고 발생 취약시설 감시가 어려웠다.
더욱이 CCTV를 증설하더라도 위성통신 속도 제한으로 고화질 영상자료 등을 제대로 전송할 수 없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 해역 모니터링 자료 |
이에 해양조사원은 2019년 4월부터 SK텔레콤과 협력해 5G급 위성통신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홍래형 해양조사원장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모니터링 자료를 연구기관과 방송국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태풍 예보와 안전한 선박 항해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도 기지의 실시간 관측 영상은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시청할 수 있고, 실시간 관측자료는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