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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중소벤처기업부 잔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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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면담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오후 국회를 찾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면담하고, 세종 이전을 추진 중인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전에 잔류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은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2005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을 세울 때 정한 '정부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허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 인구와 법인, 기업이 유출되면서 이미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중기부와 산하 기관 세종 이전은 도시 침체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기부는 2017년 7월 장관급인 부로 승격된 뒤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에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다.

행안부는 공청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이전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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