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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눈멀어 폭주" 김남국, 檢 '월성 1호기' 압수수색 비판

아시아경제 허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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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눈멀어 폭주" 김남국, 檢 '월성 1호기' 압수수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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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과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검찰 쿠데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압수수색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에 눈이 멀어 폭주하나 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의 대부분 서울에 고발장을 제출하던 국민의힘이 감사원이 수사의뢰도 하지 않은 사건을 세간에 윤 총장의 측근이 있다고 알려진 대전지검에 고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주일 뒤 윤 총장은 대전지검을 방문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루어진다"면서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국민의힘과 일부 정치검찰이 야합해서 정부를 공격하는 수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에 대한 수사와 라임·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자 갑작스럽게 압수수색이 시작된 것도 분명 석연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 이런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번 수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검찰 쿠테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전날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와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 대구 신서동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을 둘러싼 감사 결과를 내면서 "일부 산자부 직원이 감사 전 심야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조작해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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