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 당헌·당규까지 고쳐 후보 내겠다는 몰염치"
김상훈 "전세 찾아 경기도로 떠나는 시민 속출, 고통의 연속"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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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새슬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당헌·당규까지 고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몰염치한 행위를 보인다"며 "여러분의 냉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 시민 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내년 4월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는 전임 박원순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폭행 사태로 실시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시장의 잘못된 사고로 인해 선거가 실시되면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했다.
그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매우 중대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를 거둬야만 2022년 실시되는 대선에서 우리당이 새롭게 집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김상훈 당 경선준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장 자리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이유로 비어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는 국민의힘이 원해서 하는 선거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상훈 위원장은 "3226세대의 강동 롯데캐슬의 전세 매물은 한 건도 없고, 신길동 34평 아파트의 전셋값이 15억원이다. 8억원에도 전세를 얻을 수 없다"며 "전세를 찾아 경기도로 떠나는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의 연속"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민 혈세 838억원을 들여 성인지감수성을 학습하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며 "오로지 서울시민들의 삶을 개선해줄 수 있는 고민을 하는 시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 진영 간의 싸움이 아니라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는 그런 후보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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