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회사 앤트그룹 상장연기 영향 정사해 '적절대책' 강구
알리바바 로고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7~9월 2분기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0%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6일 알리바바가 전날 내놓은 2분기 결산을 인용해 매출고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이동제한과 봉쇄 조치 등으로 온라인 재택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주종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이 호황을 맞았고 주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매출도 대폭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 총 매출액은 1550억6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 중앙치 1547억4000만 위안으로 약간이나마 웃돌았다.
전자상거래 사업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난 1309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고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60% 대폭 증가한 149억 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한 265억2000만 위안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앤트그룹 출자에 따른 일시적인 이익을 포함했기 때문에 매출이 비정상적으로 확대했다. 이를 감안하면 순익도 견실했다는 평가이다.
알리바바는 이런 실적호조에도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홍콩 증시와 상하이 커촹판 상장 연기에 따른 여파를 감안해 그 영향을 정밀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을 밝혔다.
앤트그룹은 5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동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무기한 보류됐다.
상장을 통해 사상최대인 370억 달러(약 41조6400억원)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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