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선에 당력 총동원"

김종인 비대위원장 6일 의원총회 참여

"내년 서울시장 보선, 부동산 문제 가장 크게 부각될 듯"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선에서 당력을 총동원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6일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우리 당력을 전부 총동원해서 선거 승리로 이끌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면서 “이 정부는 본인들의 정책 실패로 부동산 투기를 일으키고, 해결책으로 재산세·보유세 등 세금 인상을 잔뜩 해놨다. 정책을 잘못해서 궁지에 몰리니까 어쩔 수 없이 세금을 활용해서 마치 집값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하면 집값 상승만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화두는 부동산 집값이며,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가급적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안 하는게 효과적이다. 하면 할수록 투기가 더 늘어나고 결국 서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세금은 원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세금을 걷는 것이다”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 점이 가장 크게 부각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