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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文 "남북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 평화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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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 강조…"다자적 평화체제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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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20.11.03.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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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남·북의 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15회 제주포럼 개회식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다자적 평화체제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을 포함해 역내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제안한 점을 거론하며 "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았다. 정전협정이 체결되었지만,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은 아직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도 끝나지 않았다"라며 "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이라고 힘을 줬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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