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노영민 발언엔 "비서실장이 할 말 아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윤 총장은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당이 강력히 선을 그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최근 리얼미터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각 21.5%)에 뒤이어 17.2%로 야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식 의원 주최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당이 강력히 선을 그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최근 리얼미터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각 21.5%)에 뒤이어 17.2%로 야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어떻게 해서 윤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라고 그러느냐. 윤 총장은 지금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 국감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광화문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도대체 누구를 보고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말을 과연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할 수 있는건지 본인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