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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6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걸까? 현재와 6년 전 리버풀의 UCL 선발 라인업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다.
리버풀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5-0 승리를 거뒀다. 특유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아탈란타를 압도했고, 아탈란타의 강력한 공격력도 단단한 수비로 무력화시켰다.
영국 매체 '90min'은 6년전 2014-15시즌 UCL B조 4차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당시 선발진을 현재와 비교하여 조명했다. 당시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끌었던 리버풀은 직전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1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즈를 앞세워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UCL에 진출한 리버풀은 첫 경기 루도고레츠는 이겼으나 바젤-레알 마드리드에 2연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 상황임에도 로저스 감독은 라힘 스털링, 스티븐 제라드, 펠리페 쿠티뉴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제외하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나서 0-1로 패했다. 해당 시즌 리버풀은 3위를 기록해 조별리그에서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떨어졌다.
당시 리버풀은 4-1-4-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원톱에 파비오 보리니, 2선에 아담 랄라나, 엠레 찬, 조 알렌,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루카스 레이바가 출전했고 수비진은 알베르토 모레노, 마르틴 슈크르텔, 콜로 투레, 하비에르 만퀴요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시몬 미뇰레가 꼈다. 당시 선발진 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없다.
아탈란타전 리버풀 선발 라인업을 비교하면 차이를 알 수 있다. 4-3-3 대형으로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사디오 마네가 공격진에 나섰고 커티 존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이 중원에 출전했다. 수비진은 앤드류 로버트슨, 리스 윌리엄스,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가 출격했다. 버질 반다이크, 티아고 알칸타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빠졌음에도 6년 전 리버풀도 강력한 모습이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리버풀 전체 선수단 몸 값은 10억 800만 유로(약 1조 3,350억)이다. 이렇듯 리버풀은 6년 동안 선수단의 면면이 완전히 바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살라, 반 다이크, 알리송 등 양질의 선수를 꾸준히 수급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클롭 감독이 확실한 철학과 선수단에 적합한 전술을 구축해 EPL 우승과 UCL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6년 사이 UCL 라인업 차이로 리버풀의 발전 정도를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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