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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SKT 5G 가입자 확대 고삐…연내 중저가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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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5G 요금제 준비중…내년 5G 가입자 900만 목표

원스토어 내년 하반기, 이후 자회사 순차 상장 계획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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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텔레콤이 연내 600만 5G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저가 5G 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출시해 가입자 확산세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5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19.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957억원으로 44.18% 증가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MNO 2조9406억원 ▲미디어 9668억원 ▲보안 3553억원 ▲커머스 2066억원이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5G 가입자는 92만명 증가했고 9월말 기준 426만명"이라며 "커버리지와 언택트 채널 강화, 다양한 5G 경험 제공 통해 가입자 매분기 증가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5G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5G 아이폰 출시 등에 힘입어 SKT의 5G 가입자 수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SKT는 올해 5G 가입자를 500만~600만, 내년말 900만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CFO는 "2021년에도 단말 네트워크 서비스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고객 친화적 5G요금제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 나온다면 5G 가입자 확대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며 "2021년 말 5G 가입자는 900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요구해왔던 중저가 5G 요금제도 이르면 연내 출시해 5G 가입자 확대에 고삐를 죈다.


윤 CFO는 "경쟁 환경과 가입자 추이 등을 고려해서 고객 친화적인 방향으로 5G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며 "새 요금제가 출시될 경우 5G 가입자 확산세는 더 빨라질 것이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낮아질 수 있지만 5G 가입 활성화로 무선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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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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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5G 기반 B2B 사업 확대를 위해 기업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도 협력하면서 클라우드·5G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한명진 MNO마케팅 그룹장은 "5G MEC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연말 상용화 예정이며 업종별 대표 기업들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B2B 솔루션을 발굴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포스코, 삼성전자 등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자회사들도 순차적으로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원스토어는 지난 9월 IPO(기업공개) 주관사를 선정했고 10월에 실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신청 등 실무절차를 거쳐 이르면 21년 하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각 자회사 실적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ADT캡스, 웨이브, 11번가, SK브로드밴드 등 중장기적으로 T맵모빌리티까지 IPO를 준비해 금융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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