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 종합지수 1.30% 상승 |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5일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1.30% 상승한 3,320.1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 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는 1.72% 오른 13,894.26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최근 두 달 중 최고치인 3.25% 상승했다.
특히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각각 6.20%, 6.28% 오른 것을 비롯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테크 기업에 초점을 맞춘 '항셍 테크 지수'는 5.45%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확고히 앞서고 있으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미중관계에서 덜 대립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앤트그룹 상장 연기 이후 청약에 몰렸던 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최근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 초반 한때 달러당 역내 위안화 환율이 6.6381을 기록하며 2018년 7월 이후 위안화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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