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시작 기다리는 박지원 국정원장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가정보원은 5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에 사진을 비롯한 기록물 20건을 추가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전날 조사위에 제공한 자료는 당시 해외 공관들이 정부의 비상계엄 조치 정당성을 홍보했던 기록물과 '광주사태 실상 홍보 준비위' 활동계획서 등이다. 5·18 관련 사진 53장을 스캔한 파일도 제공됐다.
제공된 자료에는 해외 각국을 상대로 5·18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하겠다는 정부의 계획과 '북한 개입설'을 보도한 해외 언론보도를 국내외 홍보에 활용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8월에도 45건의 관련 자료를 조사위에 제공했다.
국정원은 "이번 기록물이 당시 정부의 조작·왜곡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조사위의 과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사위의 요청 사항에 적극적으로 협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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