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2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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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당내에서 불거진 '현역 의원 불가론'에 대해 "왜 뺄셈의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서 의원은 야권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유력후보로 꼽힌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스스로 제척사유라 생각하여 의중을 밝히지 않았으나 재보궐선거 승리와 부산 발전을 위해 거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선준비위원회 일각에서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가점을 주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전체 당원과 지도부의 정확한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이 전날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현역 의원은 출마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서 의원은 또 "경준위는 경쟁력 있는 후보, 시정을 잘 이끌어갈 후보를 선출하는 룰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이 옳다"며 "특정 정치 세력과 어울려 당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현역이 나가면 국회의원 선거를 새로 해야 하니까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가장 적합한 것"이라며 현역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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