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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여가부 장관 "서울·부산 보궐비용 838억원, 국민전체 성인지 학습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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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예결위 전체회의

"과잉정쟁, 피해자에 도움안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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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드는 838억원의 예산에 대해 "국민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 할수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5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부산 보궐 선거에 드는 838억원은 결국은 국민의 세금'이라는 질문에 "국가의 굉장히 큰 예산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 할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838억원이 전국민 학습비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이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희가 국가를 위해 긍정적 요소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윤 의원의 이러한 질의가 '과잉정쟁'이라고도 지적했다. 이 장관은 '성평등 문제나 성폭력 문제가 정쟁화되는 것은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잉정쟁화되면 피해자에 또다른 2차 피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박원순·오거돈 사건'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에는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죄명을 명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저희는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직문화를 바꾸고, 성 인식이 보다 균질화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성폭력 가해자의 편에 서서 문재인 정부를 욕되고 하고 있다. 이런 여가부 장관이 무슨 자격으로 35조원의 여가부 성인지 예산 기준을 만드는가'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 장관은 "장관 개인이 만드는 것은 아니고 1995년 성쥬류화 정책에 다른 예산이다. 지구촌 하나의 약속"이라고 반박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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