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시중에 풀린 유동성 87조원 거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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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5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미국 대선 추이 등을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6895위안으로 전날 1달러=6.6771위안 대비 0.0124위안, 0.19% 내렸다. 전날까지 기준치는 나흘 연속 오르면서 10월26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4078위안으로 전일(6.3792위안)보다 0.0286위안, 0.45% 대폭 절하했다.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9분(한국시간 10시49분) 시점에 1달러=6.6485~6.6488위안, 100엔=6.3724~6.3735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4일 밤 1달러=6.6550위안, 100엔=6.398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503위안, 1홍콩달러=0.86256위안, 1영국 파운드=8.6749위안, 1스위스 프랑=7.3441위안, 1호주달러=4.8053위안, 1싱가포르 달러=4.9290위안, 1위안=169.6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16거래일 연속 실시, 7일물 300억 위안(약 5조1132억원 이율 2.2%)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400억 위안,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도 40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을 5100억 위안( 87조원)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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