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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가을, 국립국악원 공연과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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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 공연

뉴스1

2019년 행사 춘앵전.(문화재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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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에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천년만세' '춘앵전' '가곡' 등 정악(궁중이나 선비들이 사랑방 등에서 즐기던 음악)과 정재(궁중연회에서 추던 무용)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특히 궁이 주는 고즈넉함을 최대한 살리되 온전히 음악과 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이크 등의 전자음향 장치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공연이 진행될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어머니(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을 기념하는 잔치를 위해 만든 '춘앵전'이 연향된 곳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창덕궁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왕의 정원을 거닌 후 공연장인 연경당으로 입장하게 된다.

공연은 국립국악원에서 정악단을 이끌고 있는 이영 예술감독의 전문해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 혹은 인터파크 고객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명으로 한정하며, 관람료는 유료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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