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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검 유튜브 등장… "역지사지가 검찰 목표이자 방향"

머니투데이 김현지B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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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검 유튜브 등장… "역지사지가 검찰 목표이자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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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은 4일 유튜브 채널 '대검찰청 검찰방송TV'에서 윤 총장이 지난달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한 것과 지난 2월 광주·부산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 방문에서 "늘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며 "너무 상식적인 얘기지만 이렇게 시간을 내서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것은, 우리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상호작용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니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대검찰청이 운영하는 '대검찰청 검찰방송TV'에 이날 '등 두드려주려 간 윤석열 총장'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이 윤 총장에게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말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아울러 대검은 윤 총장이 지난 2월 광주와 부산을 방문했던 상황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 총장은 지난 2월 20일 광주고검·지검 방문 당시 "형사부에 있는 후배·초임들에게 '잘 모르겠으면 기록을 가지고 와라'고 하면 (후배·초임들이) 기록을 읽어보지도 않고 들고 왔다"며 "같이 읽어보면 나도 공부되고 후배도 공부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가 광주지검이다. 여러분들 얼굴을 보니 이 나라의 형사법집행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지난 2월13일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한 영상에는 "(청사) 건물이 20년전과 똑같다"며 "외사부는 검사가 몇 안되는 모양이구나. 소파를 줄여놓은 거 보니까"라고 언급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8개월 만에 대전고검·지검을 시작으로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했다. 지난 3일에는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을 찾아 부장검사들을 만나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9일에는 신임 차장검사 교육에 참석한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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