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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검 유튜브서 "역지사지가 검찰 변화의 목표"

헤럴드경제 오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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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검 유튜브서 "역지사지가 검찰 변화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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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검찰청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연합]

윤 대검찰청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윤 총장은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게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또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마라"며 윤 총장을 위로하는 장면도 나온다.

검찰TV에는 지난 2월 부산(13일)·광주(20일) 검찰청을 방문한 윤 총장 영상도 올라왔다.

윤 총장은 부산·광주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지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최근 재개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 검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 본원을 찾아 초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연했다. 오는 9일은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지역 검찰청 방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 속에서 윤 총장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데 대해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정계진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왔으나 대검은 예정된 정례행사로 과거 총장들 때도 했던 홍보 활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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