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서 강조…그린·디지털 등 분야에 국비 요청
이낙연,부울경 현장최고회의 참석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울산형 뉴딜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시장은 4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대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부·울·경 단체장으로는 송 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 자동차와 수소 산업 중심지인 울산을 방문한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또 울산이 전국 최초로 지역형 뉴딜을 발표하고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점을 강조하면서, 주요 사업들이 가속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낙연, 부울경 현장최고회의 참석 |
송 시장이 지원을 요청한 울산형 뉴딜 사업은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허브 도시 조성, 2030 세계 최고 수소 도시 육성 등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들은 규모가 크고 여러 자치단체가 관련된 초광역권 사업인 만큼 지역 상생을 위해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국립게놈기술원 건립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해운 물류 플랫폼 실증 등을 언급하며, 울산 미래 먹거리 확보와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국가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균형 뉴딜' 분야는 (가칭)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울산권 광역철도 조기 건설, 지역 기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을 제안하면서 열악한 도시 인프라 개선과 광역 생활권 구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 밖에도 국립 미래 디지털과학관 건립,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울산석유화학통합 파이프랙 구축 등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도 역설했다.
송 시장은 "지역의 문제는 국가 미래와 직결된다"라면서 "지역 상생을 위한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중앙의 정책 지원을 절실하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5일 국민의힘이 주최하는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부·울·경 그린뉴딜 현장 시찰에 각각 참석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간다.
부·울·경 현장최고회의에서 발언하는 이낙연 |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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