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구체제(앙시앙 레짐)의 수호자가 되는 것은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다른 메시지 없이 신 의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우회적으로 동의의 뜻을 내비쳤다.
신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전날 윤 총장이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부장검사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 제도는 프랑스혁명 이후 공화국 검찰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공화국 정신에서 탄생한 것인만큼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윤 장관 발언을 소개했다.
조국 페이스북 챕처 /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구체제(앙시앙 레짐)의 수호자가 되는 것은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다른 메시지 없이 신 의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우회적으로 동의의 뜻을 내비쳤다.
신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전날 윤 총장이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부장검사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 제도는 프랑스혁명 이후 공화국 검찰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공화국 정신에서 탄생한 것인만큼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윤 장관 발언을 소개했다.
신 의원은 "(지금 추진되는 검찰개혁은)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검찰 특권의 분산, 인권수호기관으로 재정립이 검찰개혁 방향이며 검찰은 개혁 대상으로 구체제(앙시앙 레짐)의 대명사로 인식된다"면서 "이러한 때 검찰총장이 프랑스 혁명을 거론했다니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의원은 "윤 총장은 검찰탄생 탄생 과정에서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아닌 검찰권 행사만 도드라지게 말했다"며 "윤 총장이 공화국 정신에 충실한 검찰이 아닌 검찰공화국, 즉 검찰을 위한 공화국을 말한 것으로 들린다"고 윤 총장이 '검찰 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5일 오전 10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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