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토론회 개최

윤덕권 회장 "교직 만족도 저하로 교원 명퇴 증가 해결방안 찾아야"

울산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는 4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교원의 교육활동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박병석 의장,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 회원, 교육청 소속 장학관, 장학사, 교원 등이 참석했으며 간사인 김시현 의원 사회로 진행됐다.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장인 윤덕권 시의원은 "최근 학생,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로 교직 만족도가 저하하고 명예퇴직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소속 교권 전담 지산 변호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교권 침해로 피해 교원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후유증, 교육 현장 정상화까지 드는 노력과 시간,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 예방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총연합회 울산지부 박봉철 부회장은 "교권 침해 사전 예방 활동과 더불어 교권 침해 사안 발생 시 새로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청에서는 교권 침해 사건이 접수되면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교원들을 최대한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옥 전교조 울산지부 부지부장은 "교육 주체가 학교 교육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권리와 권한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 자치·교육 자치 실현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학교에서 상호 존중하는 문화, 교원의 교육활동이 보장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는 울산 교육 현안 과제에 대한 숙의와 공론을 통해 대안을 연구하기 위한 시의회 연구단체다.

회장인 윤덕권 의원을 비롯해 간사인 김시현 의원, 손종학 의원, 김선미 의원 의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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