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노영민 "윤석열 野 대선후보 거론, 스스로도 민망할것"

아시아경제 원다라
원문보기

노영민 "윤석열 野 대선후보 거론, 스스로도 민망할것"

서울맑음 / -3.9 °
4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조사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이행했다면 그러지 않았을것"
'임기보장' 약속했냐는 질문에는 "인사, 임기 관련된것은 말씀드릴수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것에 대해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4일 오전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출석해 '윤 총장이 왜 높은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지 아느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질문에 "조사를 하니까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조사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이행했다면 그러지 않았을것"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이 정권의 핍박을 받고 있고, 정권에 대한 실망의 반사효과 아니겠나. 부끄러워할 부분 아니냐’는 질문에는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공개요구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윤 총장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임기 보장을 약속했나', '윤 총장이 거짓말을 했는가'라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인사, 임기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국정감사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고 말한바 있다.


‘문재인 정권이 공정과 가깝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문재인정부는 역대 정부 그 어느 때보다 모든 법령에 근거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지시 이후 검찰에 제출한 자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자료가 있다는 말이냐’고 재차물었고 노 실장은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답변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한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대통령께서는 정당 내부의 활동과 결정에 대해, 특히 선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