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에 재난지원금 지급 의견에
정 총리 "방역 성공 통해 경제 회복해야"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해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설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하자 정 총리는 이같이 답변했다.
이 의원은 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과 경기회복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힘드신 것은 잘 알지만 현 시점에서 재난지원금을 논의하기보다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빨리 나와 자영업자와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해소해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2021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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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역 성공을 통해 경제 주름살을 펴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는 것이 현시점에서 정부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내년 말까지 코로나19가 심각하게 가선 안 되고, 가능하면 연말·연초까지는 치료제가 나와야 한다”면서 “백신도 내년 초,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나오도록 해서 방역을 성공시키고 경제를 정상화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영석 의원 역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 아니라 본예산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내년에도 포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재난지원금 효과가 분명하게 검증됐기 때문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본예산에 포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정 총리는 “재난지원금은 그야말로 재난에 대한 지원금”이라며 “내년에 그런 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정운영을 하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재정 역할을 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년 심의 예산에는 그런 내용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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