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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직관 대신 집관'....카트라이더 리그의 '온택트'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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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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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가 이제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남겨뒀다. 리그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지난 8월 개막 이후 내리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시청자들과 활발한 ‘온택트’ 소통으로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이번 시즌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새 단장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빈 관중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선수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프로그램이나 ‘집관’ 이벤트 같은 방식으로 팬들을 안방 1열에 앉히면서, 경기별 합산 조회수는 지난 시즌 대비 30%가량 오히려 증가했다.

매주 토요일 경기 후에는 선수들의 퇴근길을 함께 하는 ‘퇴근길 라이브’ 코너가 OGN 유튜브에서 열린다. 그날 경기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부터 소소한 근황까지, 선수와 팬들이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안부를 나눈다. 경기 시작 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응원 댓글을 등록하면 중계진이 방송 중에 읽어주기도 한다. 현장 팬미팅과 치어풀(응원 문구를 적는 종이)이 온라인으로 들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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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과 가상현실(VR) 응원 이벤트를 열어 ‘온택트’ 관람 문화를 이어간다. 리그 팬들이 점프 VR 앱에서 경기 생중계를 시청하며 아바타 기반의 응원전을 즐기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두 시즌 연속 리그 후원에 참여한 SK텔레콤은 온라인 중심의 현 e스포츠 환경이 SKT 5GX 점프를 알리는데 스폰서십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점프 VR 카트라이더 소셜룸에서 대형 모니터가 설치된 가상공간에 아바타 관람객으로 입장해 결승 경기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카트라이더 리그 팬분들을 경기장 현장에서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결승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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