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정협의체 진행 선결과제로 '의대생 국가고시 구제' 내밀어
형평성 고려 재응시 어렵다…정부 입장 크게 달라지지 않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 . 2020.8.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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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계 관련 정책에 대한 의정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의정협의체 논의의 선결과제로 '의대생 국가고시 구제'를 내밀었으나, 정부는 재응시를 고려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실무적으로 의정협의체 진행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와 상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의대생 국시 재개와 관련해 실무적으로 진전된 바는 없다. 정부 입장은 종전과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주 중 해결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실기 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금주 화요일(27일), 수요일(28일)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정부측에서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번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정부측에서는 다른 국가고시 등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 등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고, 의협은 주요 의료 현안들을 정부와 대화로 풀어나가길 원하고 있다"며 "대화를 위한 준비도 범투위에서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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