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주호영 “윤석열 대망론, 바람직하지 않아…퇴임 후도 찬성 안 해”

아시아경제 임춘한
원문보기

주호영 “윤석열 대망론, 바람직하지 않아…퇴임 후도 찬성 안 해”

속보
한국형차기구축함 사업방식 '경쟁입찰'로 결정
“안철수·금태섭, 힘을 합칠 가능성 높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망론’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임 후에는 본인이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그런 선택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찬성하지 않는다”며 “자기 영역을 끝까지 고수하고 지키고 존경 받는 그런 국가적 원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는 어차피 제일 중요한 것이 구도라고 하지 않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단일후보가 되고 힘을 모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활발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선거 막판까지 가면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 측에서 서울시장에 뜻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그것이 성사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데미지가 있다”며 “확실히 반민주당측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으면 움직일 거라고 본다. 그러기 전에 논의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금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당 지도부와 이야기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탈당하자마자 우리당과 관련성을 엮는 것은 너무 정치가 경박한 것 같다. 그 상태로 있다가 어느 정도 뜻이 맞다든지 환경이 될 때 해야지, 다음 날 바로 우리당에 오는 것이 어떠냐고 하는 건 정치를 너무 희화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 “사표가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와서 반려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한 뜻을 표시한 걸로 봐서 오래 자리를 지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벌들의 족벌 경영이나 위법 경영을 막을 장치의 도입은 필요하다”면서도 “그것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외국 기업에 비해서 부당하게 낮게 한다든지, 지금 기업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하도록 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발목을 심하게 묶는다든지 하는 일이 생겨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