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 © 뉴스1 |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펜트하우스' 엄기준부터 신은경까지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조수민 죽음의 진실을 은폐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헤라팰리스 1주년 기념식 당일 헤라상 위에 추락한 민설아(조수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설아가 친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심수련(이지아 분)은 민설아가 누군가에 의해 추락하는 모습을 승강기에서 목격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그 시각, 화려한 드레스와 가발을 착용한 채 기념식 점등식을 기다리던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 고상아(윤주희 분)는 민설아의 죽음에도 자신의 아이들과 헤라팰리스를 지키는 데에만 급급했다.
결국 주단태의 주도로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자들은 헤라상 분수대와 민설아의 소지품을 정리했고, 남자들은 시체를 싣고 민설아가 사는 보송마을로 향했다. 경찰과 마주해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남자들은 CCTV를 처리하고, 민설아의 소지품을 이용해 알리바이를 조작했다. 천서진이 민설아의 유서를 대신해 작성했다.
더불어 주단태와 이규진은 민설아의 집에 침입해 모든 증거를 불태우며 악랄하게 미소지었다. 이때 민설아의 반려견 설탕이가 바깥으로 탈출했고, 이규진이 회중시계를 보송마을에 떨어뜨리고 온 모습이 담겼다.
민설아의 시체가 처리된 뒤, 1주년 기념식 점등식이 무사히 시작됐다. 깨어난 심수련은 아무 일 없이 조용한 헤라팰리스 상황에 당황한 것도 잠시, 헤라상에 끼인 민설아의 신발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민설아의 죽음은 자살로 결론 났다. 심수련은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 민설아를 떨어뜨린 것을 목격했고, 헤라팰리스 사람들 곳곳에서 의문의 핏자국을 발견했던 터라 민설아의 자살을 믿지 않았다.
민설아의 시체를 처리한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모여 민설아의 '자살'에 대해 토의했다. 민설아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것. 이에 서로를 의심하며 언성을 높이자 주단태는 "민설아는 자살이다. 진실은 우리가 만드는 거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경찰들이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주단태의 입김에 민설아 자살 사건은 빠르게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심수련이 민설아의 시체를 빼돌리며 사건의 전개가 달라졌다. 심수련은 민설아가 죽기 직전 삼킨 USB를 확보함과 동시에 주단태와 천서진의 밀회를 목격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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