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줄여 화강석으로 인도 설치
이팝나무 등 식재해 환경 개선
전라감영로 주변 건축물 경관도 개선
외관 정비비용 2000만원까지 지원
전주시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까지 50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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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 주변이 걷기 편한 길로 개선됐다.
이로써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객사, 풍남문 등 조선왕조 발상지로전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총 40억원을 들여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까지 500m 구간 도로를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전라감영로 특성화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다.
시는 기존 15m의 차도를 8∼9m로 줄이는 한편 3m의 보도를 양쪽에 신설하고, 화강석으로 인도를 포장함으로써 전라감영과 어울리는 전통미가 있는 거리로 만들었다.
조선시대 옛 모습을 되찾은 전라감영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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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전선은 지중화해 시야를 확보했으며, 차도와 인도 사이에는 이팝나무 등을 심었다.
또 CCTV와 무인단속 카메라, 가로등, 보안등 등을 곳곳에 설치하고 버스 승강장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라감영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전라감영로 경관협정’ 사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경관협정 사업은 시가 외벽, 창호, 지붕, 차양 등 건축물의 외관과 옥외광고물에 대한 색상, 재질, 디자인 형태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경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건축물을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경관협정에 참여한 건축물 소유자에게 외관 정비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일대의 도로와 경관이 개선되면 전주 한옥마을과 풍남문∼객사∼전라감영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코스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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