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3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금융투자검사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펀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금융투자검사국은 증권회사와 신용평가회사 등에 대한 검사와 조치,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날 이뤄진 금감원 압수수색에 관해 검찰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 등 압수한 사건의 자료확보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과 30일 각각 케이비(KB) 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들은 라임 펀드를 판매하거나 라임 측에 총수익스와프(TRS)를 제공한 증권사들이다. 이들 증권사가 연루된 라임 펀드의 불완전 판매 및 부실 운영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금감원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첫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금감원은 해당 증권사와 임직원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광준 강재구 기자 light@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코로나19 기사 보기▶‘2020년 미국 대선’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