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은) 결단해서 (후보 공천을) 현실화시킨 것 뿐"이라며 "타당 지지자들은 격렬히 반대하겠지만, 우리당 지지자들이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들께도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중도 지지층에게는 송구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기칠 거 알았으니 사기가 아니다, 그럼 성폭행할 거 알았으면 성폭행이 '민망한 접촉이 되는 것인가"라고 신 최고위원 주장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우린 원래 사기치는 무리야', 이런 말은 좀 부끄러워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 공천 절차를 밟자 "울산시장 선거개입이나 드루킹은 헌정파괴행위지만 일부 세력의 범죄"라며 "하지만 이것은(전당원 투표는) 당원 전부를 공범으로 옭아매는 짓거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재차 "그때그때마다 편한대로 바꾸는 엿장수 당헌당규라면 이미 정당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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