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일 전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애플의 11일 신기종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4.70 포인트, 1.15% 올라간 1만2736.01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저인 1만2641.28로 출발한 지수는 1만2760.14까지 치솟았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장을 닫았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079.85로 132.70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99%, 식품주 1.02%, 석유화학주 1.52%, 방직주 1.03%, 전자기기주 1.24%, 건설주 0.44%, 금융주 0.66% 각각 올랐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는 0.05% 소폭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735개는 상승했으며 128개가 내렸고 97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1.26%,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2.64% 크게 오르면서 장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1% 이상, 포모사 페트로케미컬과 대만 플라스틱, 플래시주 난야과기는 1% 넘게 뛰었다.
제커우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 2,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 2, 리정(麗正) 화신(華新) 과기, 카이메이(凱美)는 급등했다.
반면 번멍(本盟),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위안다 S&P 위안유 반(反) 1, 밍후이(明輝)-DR, 톈한(天瀚)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664억5500만 대만달러(약 6조6050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화방전자, 창룽(長榮), 푸방(富邦) VIX, 위안다(元大) 대만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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