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조사·학술탐사로 은관문화훈장 등 수훈
권오성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가 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국악을 공부했다. KBS에서 프로듀서와 제작부장으로 재직하다 1982년부터 한양대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국악학회 이사장과 국제전통음악학회 한국본부장, 아·태 민족음악학회 회장, 경기도 문화재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6년간 전국의 민요를 조사하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학술탐사를 진행해 한국문화대상 특별상(1969), 옥조근조훈장(1970), 한국음악상(1998), 난계악학대상(2000), KBS 국악대상 특별공로상(2007), 은관문화훈장(2010) 등을 수훈했다. 2008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원으로 선임됐다. 저서로는 ‘한민족음악론’, ‘북한음악의 이모저모’, ‘한국의 종교음악’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5일 오전 6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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