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김종인, `5·18 특별법` 재차 강조…"부정적인 여론 신경 쓰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비치며 '상식선'에서 입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확실하게 밀어준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특별볍이란 게 지금 막 제출돼 국회에서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지속적인 호남 방문으로 TK(대구·경북)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홀대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며 "그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한번 설정한 것에 대해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즉,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5·18 특별법'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타협해 법안을 입법할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번 위령제에 갔다가 두 번째로 광주에 왔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호남 동행의원까지 만들어가지고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행보가 지역에 따른 정치적 성향을 화합하려는 모습으로 비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들 10여명은 '5·18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라' '5·18 망언 의원 당장 제명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김 위원장을 향해 "역사왜곡 국민의힘 사과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