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개표도 안했는데 곳곳 폭력사태…백악관엔 높은 울타리
[앵커]
대선 개표가 이뤄지기도 전에 미국 전역이 폭력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과열 선거 양상을 띠면서 총기까지 동원되고 있는데, 당국은 평화적 의사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전역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반 트럼프 유권자들과 충돌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는 1일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인근에서 선거 운동에 나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자신들을 막아선 반트럼프 시위대를 총기로 위협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친트럼프 시위대 1천여명이 흑인중심 거주 지역에 몰려와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고, 캔자스에서는 트럼프 지지 남성이 지지 구호가 적힌 자신의 팻말을 3명의 남성이 훔쳤다면서 이들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주민> "민병대들은 과격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테러리스트로 여기고 있는데, 감옥에 가야 합니다."
당국은 평화로운 의사 표현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케이트 브라운 / 오리건 주지사(2일 회견)> "폭력은 결코 답이 아닙니다. 모든 오리건 주민이 비폭력적 의사 표현을 하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주 냉정, 침착하게 우리의 몫을 해낼 수 있습니다."
당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시위대가 집결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 울타리를 보강하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고, 일부 주에서는 미리 주 방위군을 배치해 폭력 사태 방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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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개표가 이뤄지기도 전에 미국 전역이 폭력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과열 선거 양상을 띠면서 총기까지 동원되고 있는데, 당국은 평화적 의사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민주 양당 지지자 간 갈등이 깊어가는 가운데 개표도 이뤄지기 전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전역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반 트럼프 유권자들과 충돌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는 1일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인근에서 선거 운동에 나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자신들을 막아선 반트럼프 시위대를 총기로 위협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친트럼프 시위대 1천여명이 흑인중심 거주 지역에 몰려와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고, 캔자스에서는 트럼프 지지 남성이 지지 구호가 적힌 자신의 팻말을 3명의 남성이 훔쳤다면서 이들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주요 도시에서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총기 구입이 90% 이상 늘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디트로이트 주민> "민병대들은 과격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테러리스트로 여기고 있는데, 감옥에 가야 합니다."
당국은 평화로운 의사 표현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케이트 브라운 / 오리건 주지사(2일 회견)> "폭력은 결코 답이 아닙니다. 모든 오리건 주민이 비폭력적 의사 표현을 하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주 냉정, 침착하게 우리의 몫을 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일 밤을 지지자들과 백악관에서 보낼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시위대가 집결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 울타리를 보강하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고, 일부 주에서는 미리 주 방위군을 배치해 폭력 사태 방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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