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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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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주 소비자 물가, 4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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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4개월 연속 상승세…코로나에 소비 부진, 저물가 기조 유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지난달 광주의 소비자 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10월 광주 소비자물가 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전남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96(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같은 달보다는 0.2% 내렸다.

6월 보합(0.0%)을 기록한 데 이어 석 달간 0.2%∼0.6%씩 올랐던 물가가 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남은 106.17로 전월 대비 0.6%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6월(0.0%) 보합세 이후 7월 0.5%, 8월(1.1%)과 9월(1.4%) 1%대 상승에 이어 4개월째 올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외식, 쇼핑 등 소비 부진이 이어진 데다 저유가, 통신, 교육 분야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저물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한다.

특히 정부의 통신비(2만원) 지원으로 휴대전화료는 20.8%나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파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광주와 전남이 각 1.4%, 0.3% 하락했다.

연합뉴스

10월 전남소비자 물가 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품목 성질별로 광주는 농축수산물이 11.9% 오른 반면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각 1.1% 내렸다.

전남은 농수축산물에서 12.7% 올랐고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각 1.3%와 0.8% 떨어졌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 지수'도 광주(19.7%), 전남(17.6%) 모두 큰 폭 상승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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