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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속 좁은 '좁쌀 정치'에 서울·부산 보선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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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속 좁은 '좁쌀 정치'에 서울·부산 보선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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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이 SNS를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행보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김 위원장의 정치를 "속 좁은 좁쌀 정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남윤호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이 SNS를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행보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김 위원장의 정치를 "속 좁은 좁쌀 정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남윤호 기자


"김종인은 당 나가면 그만…우리만 또다시 형극의 길 걸을 듯"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현 국민의힘)를 지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잘못된 정치 행보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행보를 "속 좁은 좁쌀 정치"라고 혹평했다.

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선거는 보궐선거의 특성상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다. 열성적인 지지층만 투표장으로 간다"며 "24개 구청장과 80% 이상 지방의원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조직·관권선거를 하게 될 것인데 반해 민주당 2중대 정책으로 마음이 떠나버린 느슨한 우리 지지층과 와해된 서울 지역 당협 조직으로 이런 악정(惡政)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김 위원장이 이미 우리 당 후보들을 모두 깎아내려 어느 후보가 선택받더라도 상처뿐인 출마가 될 것은 자명한 이치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우리끼리 쪼개고 제외하는 속 좁은 좁쌀 정치를 어떻게 우리 지지층들이 받아 주겠나"라며 "부산시장 선거도 별반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곧 저들은(민주당) 부산지역 최대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도 발표할 것인데, 그걸 무슨 타개책으로 돌파하겠나"라며 "아무나 나서면 찍어 주는 부산으로 얕잡아 보고 초선 의원에게 출마 종용도 하고, 다른 중진이나 다선 의원들은 배제하면서 부산시장감이 없다고 질러 댔으니 부산 사람들이 뿔이 나도 단단히 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어제 우리 당 최대 지지 지역인 TK(대구·경북)에서 민주당 34%, 우리 당 30%로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보궐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호남에 가서 벼락치기 공 들인다고 서울 호남 분들이 보궐선거 때 우리 당으로 즉시 돌아오겠나. 김 위원장이야 그냥 (당을) 나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당을 지켜온 우리들만 또다시 형극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