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하역 업체, 거래규모 350억···이큐 설립 후 첫 투자 회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이큐(EQ)파트너스가 항만 하역 업체인 한국티비티(KoreaTBT)를 ㈜한진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큐가 지난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자금 회수(엑시트)를 단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큐파트너스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달 보유 중인 한국티비티 주식 100%를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진과 함께 인천 곡물터미널을 운영하는 회사 두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사들였다. 거래 금액은 350억 원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잔금 납부도 끝난 상태다.
더벨이 기사는 04월04일(14:0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이큐(EQ)파트너스가 항만 하역 업체인 한국티비티(KoreaTBT)를 ㈜한진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큐가 지난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자금 회수(엑시트)를 단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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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파트너스는 당초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PE본부를 이끌었던 김종훈 본부장이 독자적으로 설립한 PE운용사다. 지난 2009년 말에 약정액 500억 원으로 만들어진 한투파트너스제1호는 김 대표가 넘겨 받아 이름이 이큐파트너스제1호로 바뀌었다. 당시 대한전선 계열의 베리티비티에서 떨어져 나온 항만 하역 업체 한국티비티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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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티비티 주요 사업 내역(자료=한국티비티)
지난 1979년 대한벌크터미날로 설립된 한국티비티는 싸이로 설비를 이용해 화주에게 곡물의 하역 및 보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74억 원에 영업이익은 24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 규모는 155억 원이다.
이큐파트너스는 이번 한국티비티 매각을 통해 10%대 중반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업계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투자 딜을 자금 회수까지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큐파트너스를 대리해 매각 자문을 담당했다.
그 동안 전략적 투자자(SI)들과 국내외 인프라투자에 주력해 온 이큐파트너스는 이큐파트너스제1호를 포함해 총 5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브라질 희귀광물 니오븀 생산업체 CBMM 공동투자를 위한 이큐파트너스 제1호 글로벌(약정액 4000억), 동원그룹과 국민연금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인 동원KDB이큐글로벌파트너십(3000억), 이큐파트너스 아시아인프라(400억) 등이다. 올해 초에는 이큐피포스코글로벌제1호(5400억)를 통해 포스코의 아르셀로미탈 지분 인수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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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파트너스 보유 펀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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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문기자 km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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