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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박근혜 구속시킨 원수…국민의힘 환호 이해 안가"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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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박근혜 구속시킨 원수…국민의힘 환호 이해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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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전남도·전북도·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2020.10.20/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전남도·전북도·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2020.10.20/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기 대선 주자 후보 상위 5위안에 든 국민의힘 인사가 한명도 없다는 점을 들어 "국민의힘에 어두운 그림자가 길게 늘어섰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중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21.5%로 공동 1위, 윤 검찰총장이 17.2%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순이다. 이에 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은 오세훈이 3.6%로 6위"로 가장 앞섰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유력주자가 없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에 목을 매려면 굽신굽신하며 호위무사를 자처해야 하는데 자존심 상하고, 그런다고 윤석열이 기질상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를 구속시킨 집안의 원수를 함부로 들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홍준표처럼 윤석열을 막무가내 내칠 수도 없고 그냥 놔두면 가뜩이나 안 보이는 도토리들은 주목받을 기회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의힘 신세가 "해는 저물고 비는 내리고 깊은 산중에 불빛 하나 없는 비탈길을 걷는 나그네 신세, 윤석열 재앙에 냄비 속 개구리가 돼 간다"며 "윤석열에 환호작약하는 당신들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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