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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 러셀의 굴욕? "점수 더 필요할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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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서 제외…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어려운 선택이었다"

연합뉴스

러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로 선정된 적이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라인업이 우천 취소된 1일 발표한 내용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내야진을 1루수 박병호-2루수 김혜성-유격수 김하성-3루수 전병우로 꾸린다고 발표했다.

비로 순연된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도 김 대행은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러셀은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올해 KBO리그에서는 65경기 타율 0.254로 부진했다.

특히 실책 12개를 쏟아내며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김 대행은 "러셀은 경기 중후반, 점수가 더 필요할 때 나온다"며 러셀이 교체 선수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셀이 잘할 환경이 될 때 내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그래도 수비 위주로 먼저 라인업을 짜서 전병우가 먼저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하루 연기됐지만, 김 대행은 "우리는 그대로 가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최원태가 2차전 선발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LG 선발은 케이시 켈리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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