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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10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3.6으로 전월 53.0에서 0.6 포인트 상승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경제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이 공동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10월 제조업 PMI가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5개월 연속 상회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3.0으로 실제로는 이를 0.6% 웃돌면서 2011년 1월 이래 9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지된 누적 수요와 경기부양책에 의한 인프라 사업, 예상 이상으로 견조한 수출이 제조업 회복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부진하던 개인소비도 7~9월 분기에 크게 회복한 것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차이신 즈쿠 모니터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는 "중국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는 속에서 현재 거시경제에선 회복이 키워드"라면서 "제조업의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신규수주 지수는 2010년 이래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신규 수출지수는 전월보다 저하했다. 그래도 50을 넘어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미국에도 제3파가 닥치면서 중국의 해외수요가 크게 압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중국 제조업은 9월에 이어 인원 채용을 늘렸지만 신장세는 소폭에 머물렀다.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8개월째 경기확장 국면에 있었다. 기업신뢰 지수도 2014년 9월 이래 6년1개월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차이신 PMI 대상은 소규모로 수출 주도형 기업을 중심이다. 반면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는 대규모 기업과 국유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10월 제조업 PMI는 51.4로 9월 51.5에서 약간 떨어졌으나 시장 예상 51.3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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