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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자금유입 기대에 더해 중국 경기회복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167.41 포인트, 0.69% 상승한 2만4274.83으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60.40 포인트, 0.62% 오른 9820.64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내달 5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 앤트그룹 공모주를 매입하려고 몰려든 자금이 일정기간 묶였다가 재차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말에 나온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계속 개선한 것도 관련주에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기술주가 나란히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금융주와 자원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리 H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주는 급등하고 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역시 오르고 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기술지수는 반등하고 있다.
반면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홍콩 부동산주와 공익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야오 집단 등 중국 의약품주도 밀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11시50분) 시점에는 205.79 포인트, 0.86% 올라간 2만4313.21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1분 시점에 78.52 포인트, 0.80% 상승한 9838.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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