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사전 예약제, 해양치유 등 방역·쾌적한 환경 등 긍정적인 평가
도시보다 자연, 관광보다 휴식 택하는 코로나 시대 최고의 여행지 ‘완도’
국내 최초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제공=완도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완도/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올 여름 가장 인기 있었던 국내 최고 여행지로 꼽혔다.
2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0년 여름휴가 여행 조사’ 결과 완도군이 779점(1000점 만점)으로 전국 46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는 올해 1박 이상, 국내로 휴가를 다녀온 1만6035명에게 주 여행지는 어디였는지, 만족도 어느 정도였는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 묻는다.
완도군은 국내 최초 2년 연속 청정하고 안전한 해변에 주어지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받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보길 예송리, 금일 명사십리 등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했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의 금곡 해수욕장 주변에 리조트형 관광농원 개장 등 관광 인프라도 마련했다.
이번 평가에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국내 최초 사전 예약제, ‘낮엔 해수욕장 밤엔 문화욕장’ 프로그램 운영,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코로나 시대에 맞춰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폐허로 남아있던 해변의 상가를 철거해 머슬 비치와 공원을 조성하고 군민과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3단계 방역 시스템도 이번 평가에 큰 몫을 했다.
3단계 방역 시스템은 1차로 완도의 관문인 완도대교, 2차는 해수욕장 주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3차는 드론을 활용해 백사장 이용객 밀집도 분석과 분산을 유도했으며, 이는 7월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우수 사례로 보고됐다.
또 낮에는 해수욕장, 밤에는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 욕장’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했으며, 백사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낮에는 군정 홍보, 영상 편지, 신청곡 방송 등 이벤트를 추진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한 자동차 극장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모래찜질, 다시마 마스크 팩 체험,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에는 총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은 58만명으로 작년보다 10여 일을 단축 운영했음에도 일일 평균 대비 2500명 씩 더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군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1위는 민관이 협심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가꿔 얻은 결과”라며 “국내 최고 여행지의 위상을 지키고 완도의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